[비즈니스포스트]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이 2026년 이후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엄기천 사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인터배터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 캐즘 종료 시점을 길게 보는 사람은 5년, 짧게 보는 사람은 1~2년을 이야기하는데 내년이 지나면 끝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이 내년 이후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포스코퓨처엠> |
이번 행사에서는 배터리 셀 기업들과 위탁생산(OEM) 기업들을 눈여겨 보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구미 양극재 공장을 매각했다.
엄 사장은 추가 매각 계획을 두고 “수익성이 나지 않는 사업들은 정리를 했고 피앤오케미칼도 일단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대금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양극재 출하량 목표치는 지난해와 비교해 높여 잡았다. 엄 사장은 그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들의 영향으로 출하량 목표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엄 사장은 음극재 사업과 관련해서 “정부와 사이에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체제 이후 포스코퓨처엠이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엄 사장은 “그것은 조금 잘못된 생각인 것 같고 포스코그룹은 기본적으로 철강과 2차전지를 두 축으로 하고 있다”며 “캐즘 영향으로 프로젝트들이 연장된다든지 하는 것은 있겠지만 계획했던 2차전지 사업을 축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