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2025-03-05 0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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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넥스트레이드(NXT) 출범으로 증권사들의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주식 증권업계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증권업종에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 다올투자증권이 5일 증권업종에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넥스트레이드는 4일 출범한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TS)다. 한국거래소(KRX)보다 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10개 종목만 거래할 수 있지만 매주 거래종목을 늘려 개장 후 4주차까지 총 800여 개로 확대한다.
넥스트레이드의 주주는 한국금융투자협회와 주요 증권사 등이다. 자본 총계는 납입자본 기준으로 1461억 원, 결손금을 제외하면 1339억 원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의 자본 구조에 걸맞게 발생한 이익의 상당 규모가 이익잉여금 속 준비금이나 임의적립금이 될 것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거래시간 확대로 정규시장 밖에서 새로운 거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4일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 202억 원 가운데 56%인 113억 원가량이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에서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일부 증권사가 국내부문 수수료율을 내렸지만 그보다 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