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5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공포탐욕지수가 ‘극단적 공포’를 가리키고 있어 통신, 유틸리티, 음식료, 금융 등 경기방어주에 대한 투자심리개선이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경기방어주’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SK텔레콤 등 경기방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연합뉴스> |
관련 종목으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KT&G, 한국전력, CJ제일제당, 코리안리 등을 제시했다.
현지시각으로 4일 기준 CNN비즈니스의 공포탐욕지수는 20으로 나타났다. 2월18일 ‘중립’ 수준인 47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급격히 떨어졌다.
2024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에 다시 힘을 싣고 있다는 점도 경기방어주 매력을 부각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증권시장에서도 필립모리스, 존슨앤드존슨, AT&T 등 경기방어주로 투자 수요가 쏠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일(현지시각) 필립모리스 주가는 158.85를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다.
같은 날 AT&T 주가도 27.86로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달성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