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아마존·메타·알파벳·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현지시각 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8.69% 내린 114.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관세 부과 강행으로 현지시각 3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대상으로 추가관세 25% 부과를 강행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관세 25%를 예정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산 제품에는 기존 추가관세 10%에 10%를 더한 20%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한다.
엔비디아는 일부 첨단 시스템과 완제품 컴퓨터를 멕시코 등 지역에서 생산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트럼프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엔비디아가 제조하는 인공지능 반도체칩의 중국 수출에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추가관세 부과에 애플(-1.58%) 마이크로소프트(-2.14%) 아마존(-3.42%) 메타(-1.97%) 알파벳(-1.92%) 테슬라(-2.84%) 등 주가도 모두 내렸다.
뉴욕증시 주요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8% 하락한 4만3191.24, S&P500지수는 1.76% 내린 5849.7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64% 떨어진 1만8350.19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