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규 방송통신위원 부위원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통통신사업전시회(MWC)에 참가해 스페인과 방송 통신 협력을 확대를 논의한다. 사진은 2025년 2월11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디지털 통신·미디어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스페인이 방송 통신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통통신산업전시회(MWC) 행사에 참가해 스페인과 방송 통신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MWC에는 글로벌 2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기업 간 협력과 투자유치, 신기술 발표 등을 진행한다.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은 이날 MWC에 참가해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 등 국내외 주요 기업 부스를 방문한다. 4일에는 K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을 찾는다.
또 김 부위원장은 4일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과 비벡 바드리나트 차기 사무총장을 만나 인공지능(AI) 전환과 관련한 통신 기술 미래에 관해 논의한다.
5일부터 6일까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비시엔 스페인 국가시장경쟁위원회 위원장, 스페인 국영방송사(RTVE) 임원진을 만나 한국-스페인 간 방송통신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특히 비시엔 위원장과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 ‘디지털시장법’ 관련 정책 추진 현황을 논의하고, 방통위가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 보호법(가칭)’ 등을 소개한다.
RTVE 본사도 방문해 주요 임원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지형 변화에 따른 지상파 방송의 성장 전략’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스페인 간 방송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김 부위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스페인 등 주요국 정부와 정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