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상품들이 새로 나왔을까. 이주의 ETF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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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24~28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2월24~28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는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 H)’가 11.2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 H)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SOXX ETF’의 일간 수익률을 반대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반도체 대표기업들의 단기 가격 부담과 주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를 고려해 설계됐다.
이 ETF는 이번 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 영향으로 엔비디아 등 대표적 반도체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한 추가관세 25%를 3월4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며 관세정책 강행 의지를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 다시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8.48% 급락했다.
같은 날 브로드컴(-7.11%) 퀄컴(-4.73%) AMD(-4.99%) 인텔(-1.83%) 등 편입종목들의 주가도 크게 내렸다.
이번 주 시장에서는 코스피 곱버스(인버스2X) 상품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200선물인버스2X’는 9.91% 올라 상승률 3위에 올랐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200선물인버스2X’(9.79%) KB자산운용의 ‘RISE 200선물인버스2X’(9.65%)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선물인버스2X’(9.38%)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9.20%) 등도 모두 9%대 상승률로 그 뒤를 이었다.
200선물인버스2X은 코스피200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의 음의 2배수를 따르는 상품이다.
코스피지수도 글로벌 관세전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이날 3.39% 내려 2600선이 붕괴됐다. 이번 주 5거래일로 보면 4.58% 내렸다.
이밖에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방산’ ETF는 9.97% 올라 전체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방산산업은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데다 관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PLUS 글로벌방산 ETF는 방산분야 매출 비중이 80%에 이르는 미국과 유럽 기업들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록히드마틴, RTX 등 미국 대표 방산기업 5종목과 BAE시스템즈, 라인메탈 등 유럽 대표 방산기업 5종목 등 모두 10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이번 주 국내 시장에는 액티브 ETF 3종목이 신규상장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주도기업이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등으로 변화한 것처럼 산업 주도 기업의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반영해 나스닥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인도의 핵심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인도일등기업 포커스20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하나자산운용은 '1Q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를 내놨다. 이 상품은 신용등급 AA-이상의 국채, 특수채, 회사채 등으로 구성된 종합채권지수를 비교지수로 추종하는 액티브 ETF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