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양약품이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다이소에서 건기식 제품을 판매한 지 4일 만에 철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사진)이 다이소에서 건기식 제품 판매를 철수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
일양약품은 다이소에 공급한 물량이 많지 않았던 만큼 이미 공급한 물량에 대한 회수 조치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양약품은 24일 다이소에 △ 비타민C츄어블정 △ 쏘팔메토아연 △ 팝핑비타민C △ W프로바이오틱스 △ 비타민D 2000IU △ 칼마디아연망간 △ 잇앤큐 △ 저분자콜라겐1250 △ 비타민C1000㎎ 등 건기식 제품 9종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다이소 방침에 따라 3천~5천 원으로 이는 일양약품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대비 6분의 1 수준이다.
다이소에 일양약품을 포함해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등의 건기식 제품이 입점하면서 약국 및 약사들 사이에서 반발이 거세지자 일양약품이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약사들은 제품의 함량이나 성분 차이가 있는데도 제약사들이 다이소에 입점하면서 약국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저가 브랜드를 활용해 다이소에 대규모 입점시킨 대웅제약을 두고 일반의약품(OTC) 불매운동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만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은 철수 계획이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