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58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기존 시장 기대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관련 규제 완화를 빠르게 추진하지 않아 실망감이 퍼졌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화폐 정책 관련 투자자들의 실망이 커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3% 내린 1억2580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64% 오른 20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8%) 유에스디코인(0.21%) 도지코인(0.33%) 트론(0.3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0.00%)는 24시간 전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02% 내린 343만3천 원, 엑스알피(옛 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25% 내린 3243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에이다(-1.22%)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 배런스에 따르면 수잔나 스트리터 하그리브스 랜스다운 분석가는 “가상화폐 시장 ‘트럼프 급등’이 반전돼 가격이 급락하며 11월 이후 보지 못한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은 영국 최대 규모 금융투자 플랫폼이다.
스트리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행정부에서 더 많은 규제 완화를 진행하지 않는 게 투자자들에게 깊은 실망을 초래했다”며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비축하겠다는 말을 아직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