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사고와 관련한 긴급 감독 및 점검에 착수한다.
노동부는 25일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9공구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동일·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28일부터 3월21일까지 긴급 후속조치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 고용노동부가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
먼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도로·철도·굴착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건설현장 22개소에 관한 산업안전감독을 진행한다.
지방노동관서는 산업안전보건볍령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점검하고 위법사항이 있다면 사법처리 등으로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다리 사이 거리가 50m 이상인 고위험 교량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전국 349개 현장에 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설계도면 등 시공기준 준수 여부, 중량물 인양 때 작업계획 수립 및 이행 여부, 각종 기계류의 정상 작동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점검결과 중대한 위험 우려 등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방노동관서에서 작업중지, 감독 등을 연계해서 실시한다.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더욱 경각심을 지니고 현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겠다”며 “현장 노·사도 작업 전 위험요인을 확인해 철저히 개선하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