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스카이라이프가 ENA 채널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ENA 채널 콘텐츠 파워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DB금융투자는 27일 KT스카이라이프가 ENA 채널에 힘입어 올해 흑자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KT스카이라이프 > |
국내 TV광고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KT스카이라이프의 2024년 ENA 채널을 중심으로 한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방영 작품들의 흥행으로 채널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나의 해리에게' 등 방영 작품들의 흥행으로 채널 순위 11위에 올랐고, 광고 시장 점유율도 6.1%를 차지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드라마 6~7편이 편성하며, 제작비 증가분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방영 작품들도 제작비 대비 가성비가 높은 예능 위주로 방영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솔로 스핀오프, 지구마블3 등이 편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2023년 대규모 드라마 편성에 따른 상각비가 약 2년이면 끝나 2026년부터는 부담이 축소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KT스카이라이프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32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