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로템이 모로코 전동차 수주와 동유럽·중동 지상방산 수주로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 DB금융투자가 27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대로템> |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현대로템 주가를 기존 10만3천 원에서 11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현대로템 주가는 8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26일 약 2조2천억 원 규모의 모로코 전동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로템은 현지생산과 기술이전을 내걸며 스페인의 CAF사를 이기고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모로코는 2030년 스페인, 포르투갈과 FIFA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교통망 정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재호 연구원은 “공시된 기간은 2025년~2034년으로 약 10년이나, 설계와 정비 기간을 고려해 약 6년 동안(2027년~2032년) 평균 3600억 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진율은 4% 수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대로템의 수주잔고는 21조 원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은 2024년 4566억 원에서 2027년 1조1천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2031년까지 고려했을 때 2025년~2027년이 가장 성장률이 높은 구간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는 폴란드 2차물량(180대), K2 4차양산(150대), 루마니아(250대) 수주를 포함한 것이다.
추가 수주를 제외하고 현재 잔고만 고려하더라도 2025년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이상의 글로벌 지상방산 기업은 라인메탈과 현대로템 단 2곳뿐이다.
서 연구원은 “현대로템이 2025년에 기대할 수 있는 수주사업은 중동과 동유럽 국가 중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현대로템은 동유럽·중동 등의 연합훈련에 참가하며 지방방산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주 규모와 현대로템의 매출을 감안한다면 동유럽·중동에서의 1개 프로젝트는 곧 1년의 먹거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