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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SPC삼립 베이커리 가격 높아, 동남아 가격 경쟁력 떨어뜨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2-27 09: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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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IBK투자증권은 27일 SPC삼립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해외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전일(26일) SPC그룹의 말레이시아 제빵 공장 추가 준공 소식에 SPC삼립 주가가 5.8% 상승했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7개 생산라인을 통해 1일 최대 30만 개, 연간 최대 1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 동남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IBK투자 "SPC삼립 베이커리 가격 높아, 동남아 가격 경쟁력 떨어뜨려"
▲ SPC삼립은 말레이시아 제빵 공장 추가 준공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판매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 < SPC삼립>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공장에서 SPC삼립의 제품 생산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먼저 B2B용 생지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스낵, 바게트, 디저트 등 B2C용 양산빵까지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조만간 아세안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및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생산된 제품을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할 전망이다. 특히 파리크라상의 유통 채널을 활용하면, 판로 확대가 더욱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현 연구원은 “SPC그룹은 이미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이는 현지 제품 대비 높은 판매가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낮았고, 유통기한이 긴 제품 위주로 수출이 이루어지면서 제품 다변화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이와 같은 애로 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동남아시아 지역 판매 실적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푸드 열풍과 맞물려 SPC그룹 내 해외 사업의 시너지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SPC그룹의 미국 텍사스 공장은 SPC삼립의 중장기적인 북미 시장 사업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SPC삼립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8507억 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196억 원으로 예상되며, 연간 매출액은 3.4% 늘어난 3조5447억 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1060억 원으로 추정된다.

SPC삼립의 2025년 영업이익률은 3.0%로 지난해 2.9%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SPC삼립의 주가는 51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목표주가는 7만4천 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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