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펜트라 매출액도 280억 원(3분기 65억 원)으로 증가하여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예상했던 수준을 달성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원가율도 50% 이하를 유지하고 있어 펀더멘털 훼손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는 이익 성장 가속화 추세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향후 실적 성장 추이를 확인한 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호조와 달리 미국 시장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유통 채널 확보가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11월 이후부터 의미있는 성장세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2025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의 2025년 매출액은 5조 원을 제시한다. 영업이익은 2024년 대비 2~3배 범위에서 상단 수준으로 제시하여 약 1조~1조5천억 원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권해순 연구원은 “짐펜트라 목표액은 7천억 원을 제시한다”라며 “2025년 실적 추정치와 유사한 범위이나 짐펜트라 2025년 매출액을 약 310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짐펜트라의 2026년 매출액은 약 82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 직접 판매, CDMO(위탁개발생산) 시작, 신약 개발 가속화 등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가치를 견인할 핵심 요소는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이라고 판단한다.
셀트리온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2% 늘어난 1조850억 원, 영업이익은 1609% 증가한 2640억 원으로 추정되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3.5% 증가한 5조1030억 원, 영업이익은 179.1% 늘어난 1조37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