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사이언스가 새 대표로 김재교 메리츠증권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가 김재교 메리츠증권 부사장(사진)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부사장은 1990년 유한양행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해 IR과 경영 기획, 글로벌 전략 수립 등 전반적 투자 업무를 총괄해왔다.
특히 2018년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로 얀센에 1조4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끄는 등의 성과를 통해 유한양행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2021년 메리츠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제약·바이오 투자 전문 부서를 이끌었다.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을 대표로 선임한 것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이다.
가족간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한미약품그룹이 최근 분쟁을 마무리하면서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2024년 7월 입장문을 통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한미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약품 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선임되면 송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사회와 주총 등 여러 절차를 거친 이후 공식화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