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토비스의 목표 주가가 낮아졌다.
목표주가 하향에도 실적 성장은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 신한투자증권이 26일 토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토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토비스 주가는 1만8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지배순익 추정치가 약간 낮아진 점과 최근 주가 밴드를 감안해 목표배수를 낮췄다”며 목표주가 하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7.5%로 1년 전 –2.9%에서 크게 개선되었다”며 “이제는 성장주로 봐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토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589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179.3%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매출 7452억 원, 영업이익 72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잠정치보다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24.6% 증가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카지노 모니터와 TFT-LCD 부문은 지난해보다 각각 9%, 27.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쿼드텍 매출도 내년까지 연평균 4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토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사주 10만 주를 매입·소각했다”며 “주주 친화적 움직임이 주가 하방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