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4년 4분기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데다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유럽명 램시마SC) 매출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점 등이 반영됐다.
▲ 셀트리온(사진)이 2025년 후속 제품들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올해 후속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및 짐펜트라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5일 셀트리온 주가는 17만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민정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2024년 4분기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며 “미국에서 짐펜트라 매출 성장 속도 및 매출원가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더딤에 따라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하향 조정한다”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7억 원, 영업이익 1964억 원을 거뒀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8.01%, 영업이익은 966.08% 늘었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6.4% 감소한 수준이다.
셀트리온이 3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초기 비용 등의 부담으로 시장추정치에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2024년 12월부터 3공장 상업 생산 개시로 인해 초기 운영 비용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매출원가율이 소폭 상승했다”며 “이와 함께 4분기 일시적 비용도 발생한 점을 제외하면 앞으로 영업이익 개선 속도는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짐펜트라의 성장 속도가 시장의 기대보다 더딘 점도 수익성에 부담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미국에서 짐펜트라로 매출 2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미국에서 짐펜트라 매출이 기대 대비 소폭 성장이 지연됐다”며 “짐펜트라의 성장 속도가 시장의 기대보다 다소 더딘 점은 아쉽지만 성장 방향성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801억 원, 영업이익 1조30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165.3%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