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음식료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5일 “연초 이후 음식료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상승을 시현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음식료’를 꼽았다.
▲ CJ프레시웨이와 풀무원 등 음식료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
관련 종목으로는 CJ프레시웨이와 풀무원, 교촌에프앤비, 빙그레, 삼양식품, 대상 등을 제시했다.
CJ프레시웨이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2만750원이다. 연초 대비 20.0% 상승했다. 같은 기간 풀무원은 49.5%, 빙그레는 13.7%의 주가 상승률이 나타났다.
코스피지수 상승률 10.3%을 웃도는 것이다.
음식료 관련주 주가 상승은 수출 증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나증권은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의 잠정 수출액은 이달 20일까지 2억3700만 달러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37%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세 역시 음식료 관련주 주가 흐름에 긍정적 요인으로 파악됐다.
이날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제 원당 선물가격은 종가 기준 톤(t)당 443.84달러다. 1년 전과 비교해 13.8%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두 선물가격도 10.66% 내렸다.
방어주로서 음식료 업종의 투자 매력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나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방어주 성격의 음식료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