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상인증권은 24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성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7% 증가한 3469억 원, 영업이익은 35.7% 늘어난 217억 원을 기록했다. 비상장 자회사 동아제약과 용마로직스의 실적이 대폭 성장한 영향 때문이다.
 

2025년에는 비상장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 폭이 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8% 성장한 1651억 원, 영업이익은 65.4% 증가한 227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박카스부문은 3%의 성장을 했지만, 2025년 3월에는 10~11%의 가격 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성장 폭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일반의약품은 피부외용제(노스카나 등) 138억 원의 고성장으로 전체 15.9% 증가한 449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생활건강에는 비타민제 오쏘몰이 성장하고, 화장품에서 파티온이 높은 성장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에도 피부 외용제와 화장품부문의 고성장이 동아제약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 연구원은 “에스티젠바이오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라며 “스텔라라 BS 이뮬도사의 미국, 유럽 품목 허가에 따라 유럽으로의 상업화 매출이 발생, 2024년 연간 14.4% 성장한 589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최초로 연간 흑자 17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스텔라라 BS 이뮬도사에 대한 전용 생산 사이트에 대해 2024년 9월 유럽의약청(EMA), 10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두 cGMP 인증을 받았다. 이뮬도사는 유럽에는 국가별 순차적으로 발매 중이며, 미국은 오리지널사와의 특허 합의에 의해 2025년 5월 발매 예정이다.

따라서 2025년부터 상업화 물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용마로지스의 2024년 매출액은 화장품/식품 물류 증가로 전년대비 12.5% 성장한 4004억 원, 매출증가와 물류 단가 조정, 운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크게 성장 중”이라고 언급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0% 늘어난 3414억 원, 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195억 원으로 추정되며, 2025년 매출액은 1조4925억 원, 영업이익은 947억 원으로 추산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