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할 수 있다는 예측이 제시됐다.
3~5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올해도 계절적 효과로 과거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 비트코인 시세가 3월부터 계절적 효과를 반영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커렌시애널리틱스는 24일 “1월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가 봄을 맞아 재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렌시애널리틱스는 가상화폐 가격이 예상보다 이른 시일에 다시금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망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과거 평균 시세를 근거로 한 예측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조사기관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3월에 평균 11.8%, 4월에 34.7%, 5월에 20% 수준의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6월 평균 상승폭이 7.9%, 7월이 8.3% 안팎에 그치는 것과 비교해 뚜렷한 차이가 있다.
커렌시애널리틱스는 이런 통계를 근거로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3월에 가까워질수록 큰 상승 동력을 확보하며 강세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특성상 가격 변동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 14년에 걸쳐 축적된 통계는 투자자들에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커렌시애널리틱스는 비트코인에 갈수록 많은 소액 투자자와 기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도 중장기 시세 상승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9만5379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