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 진행에 대해 10명 가운데 5명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 진행을 두고 10명 가운데 5명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공정성 여부 조사에서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매우 공정 33.2%, 공정한 편 17.5%) 50.7%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불공정한 편 13.9%, 매우 불공정 31.2%) 45.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3%였다.
'공정하다'와 '불공정하다'의 격차는 5.7%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공정 66.8%, 불공정 40.4%)과 인천·경기(공정 54.6%, 불공정 40.9%), 서울(공정 51.6%, 불공정 43.1%)에서 '공정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공정 36.8%, 불공정 57.3%)과 대전·세종·충청(공정 41.8%, 불공정 57.4%)에서는 '불공정' 의견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공정 47.2% 불공정 47.1%)에서는 팽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공정 68.4%, 불공정 29.3%), 50대(공정 57.8%, 불공정 37.1%)에서 공정 의견이 우세했다. 70세 이상(공정 33.6%, 불공정 62.1%)에서는 불공정 의견이 많았다. 만18세~29세·30대·60대에서는 두 의견이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87.9%가 불공정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89.8%는 공정하다고 생각했다. 무당층에서는 공정(50.3%)이 불공정(36.4%)보다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 내에서의 68.4%가 불공정을, 진보층 내에서의 75.6%는 공정하다고 봤고, 중도층 내에서는 공정(57.3%)의견이 불공정(39.4%) 쪽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