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이 장기보험 중심 보험손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늘었다.
현대해상은 21일 2024년 별도기준 순이익 1조307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23년보다 33.4% 늘었다.
▲ 현대해상이 지난해 별도기준 순이익 1조307억 원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
보험손익은 1조4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8.1% 높아졌다.
장기보험 손익이 8653억 원으로 2023년보다 247.6% 증가하며 보험손익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해상은 “독감 환자 증가 등 유행성 호흡계 질환 손해액 증가로 보험금 예실차 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하지만 실손보험 요율인상 등으로 손실부담계약관련비용이 감소해 장기보험 손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보험료 인하 효과와 계절적 요인에 따라 19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0.5% 줄었다.
일반보험 손익은 1586억 원으로 2023년보다 107.5%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352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9% 줄었다.
2024년 말 기준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8조2477억 원으로 2023년 말과 비교해 9.2%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장기 신계약 CSM 배수 성장 및 수익성 높은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155.8%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 말보다 17.4%포인트 낮아졌다.
현대해상은 “올해 자산 듀레이션 확대, 자본성 증권 발행, 출재 추진 등으로 지급여력비율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