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주가가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통신서비스 업종 종목별 투자 매력도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으로 제시한다”며 “주주이익환원 증대 기대감이 높은 KT를 단기 주간 최선호종목으로 꼽는다”고 말했다.
▲ 21일 하나증권은 KT 주가가 주주환원 강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
KT는 올해 아파트 분양 이익과 인건비 절감 효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 원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옛 KT 강북지역본부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 이익의 발생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전망된다.
지난해 말 단행된 인력 구조조정으로 총 인건비 감소분은 지난해 대비 1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이익 증가에 힘입어 KT는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본사 순이익의 5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부동산 분양 이익과 배당금 유입분 등을 자사주 매입과 소각 재원으로 삼는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주의 경우 장기 주주이익환원 전망이 통신사 시가총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KT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주이익환원 규모로 평가하면 KT 주가는 지금보다 30~40% 추가 상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