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2-21 08: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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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IBK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에 대해 최강의 AI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발견 영역’을 도입하는 카카오톡 개편을 올해 안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드형 콘텐츠 영역을 추가하여 사용자가 장시간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카카오의 목표주가는 5만9천 원으로 하향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카카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용자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배치하고 자연스럽게 광고를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며 “전문 콘텐츠 제공업체(CP)의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며 인플루언서나 사업가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필 기능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내 체류시간과 광고 지면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생성형 검색, AI메이트, 카나나, 오픈AI와 협업 서비스 4가지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메신저뿐만 아니라 검색, 쇼핑, 지도,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AI 적용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우선은 생성형 검색으로 AI가 정보를 요약해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검색 광고를 추가해 수익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두 번째는 AI 메이트로 쇼핑 및 로컬 서비스와 연계해 선물 추천이나 장소 검색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거래액 상승을 기대한다”라며 “세 번째는 카나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룹 채팅방에서 일정 조율 등을 돕는 AI 기능을 탑재 상반기 중 베타 버전이 공개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오픈AI와 협업하여 연내 공동 개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BPS)에 최근 2년간 주가순자산비율(PBR) 상단값인 2.5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라며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분기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카카오톡 개편 및 AI서비스로 2분기부터 플랫폼 성장을 전망하며, 중국 한한령이 해제될 경우 에스엠을 비롯한 콘텐츠 부문의 실적 개선까지 기대된다.
그는 “하반기부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까지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7% 늘어난 2조2470억원, 영업이익은 19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1% 늘어난 8조9370억 원, 영업이익은 71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