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보 진영 대선후보로서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20일 발표한 ‘범진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8.1%로 2위인
김동연 경기도지사(8.3%)보다 다섯 배 이상 더 높았다.
▲ 미디어토마토가 20일 발표한 범진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대표가 19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발언을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이 대표는 모든 지역에서 진보 진영의 다른 대선주자들보다 훨씬 많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광주·전라(
이재명 52.9%,
김동연 7.9%)뿐 아니라 서울(
이재명 51.1%,
김동연 8.1%)과 경기·인천(
이재명 54.4%,
김동연 9.7%) 등 수도권에서도 이 대표가 김 지사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이 대표를 대선주자로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다른 대선주자들을 압도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
이재명 62.4%,
김동연 8.0%)와 50대(
이재명 61.6% ,
김동연 8.0%)에서 이 대표와 김 지사의 격차는 전체 평균보다 더 벌어졌다.
이 대표와 김 지사에 이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 7.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3.9%,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2.9%,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1.2% 등이었다. ‘그 외 다른 인물’은 8.7%, ‘없음’은 15.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7일과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