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미국 상원의원 마크 켈리 필라델피아 위치 한화 필리조선소 방문, "한화와 협력 필수"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2-20 09:56: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상원의원 마크 켈리 필라델피아 위치 한화 필리조선소 방문, "한화와 협력 필수"
▲ 마크 켈리 미국 상원의원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소재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야드를 둘러보고 있다. <켈리 의원실>
[비즈니스포스트] 마크 켈리 미국 상원의원이 한화오션과 협력을 논의했다. 켈리 의원은 지난 제118대 미국 의회에서 미국 조선산업 강화를 위한 ‘선박법’을 발의한 인물이다.

켈리 의원실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켈리 의원과 메리 게이 스캔론 미국 하원의원 등이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필리조선소는 2024년 12월 한화그룹이 1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미국의 조선소다. 한화시스템이 지분 60%를, 한화오션이 지분 40%를, 각자의 자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켈리 의원과 스캔론 의원은 미국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화그룹 측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가 발의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 이른바 선박법은 향후 10년 내로 미국의 전략상선단을 250척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목표달성을 위해 동맹국과 선박 건조에서 협력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발의안에 따르면 미국의 수입물량 가운데 미국 선적 상선을 이용한 비중은 2%이다.

다만 선박법안은 118대 미국 의회 종료로 폐기됐다.

그는 필리조선소 현장에서 미국 조선산업 재건은 해군 함정 건조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상선 건조, (조선 기자재) 공급망 형성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한국, 특히 한화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상선 건조 역량은 전체 수요의 절반 수준"이라며 "반면, 한국 조선업은 기술력과 생산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 미국의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조선업계의 글로벌 시장 독주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조선업을 장악할 경우, 미국의 경제 안보와 해양 주권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미국 해양청(MARAD)이 발주한 국가 안보 다목적선박(NSMV) 건조 현황을 둘러보고, 건조 관리 방식(VCM) 모델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한화 필리조선소의 교육센터에서 견습생과 교육 담당자들과 만나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현재 한화 필리조선소는 3년 과정의 견습 조선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세에 2610선 회복, 코스닥도 740선 상승
엔비디아 지난해 세계 반도체 설계 시장 50% 차지, 매출 125% 급성장
[현장] "홈플러스가 사기채권 발행했다", 국회 찾은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들의 눈물..
[단독] 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 최대 실적에 노조 6.7% 인상 요구, 회사 250만 원..
상상인증권 "신세계, 어려울 때일수록 몸집은 가볍게"
상상인증권 "이마트, 구조조정 등 노력의 결실이 가시화되기 시작"
비트코인 1억2211만 원대 하락, "나스닥 40% 하락 땐 2만 달러 폭락" 시나리오..
금감원 감독·인허가업무 디지털전환 추진, 이복현 "인력 의존방식 리스크 대응에 한계"
[오늘의 주목주] '유럽발 훈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대 상승, 코스닥 알테오젠 12..
HLB 리보세라닙 운명의 시간 D-4, 진양곤 잇단 지분 매입으로 강한 자신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