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왼쪽부터)오계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법인장, 칼리드 모하메드 알 카비 TQC 최고경영자, 박혁 한화시스템 DE사업부장 등이 현지시각으로 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진행 중인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협약식을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시스템>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기관인 타와준과 손잡고 방산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은 현지시각으로 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타와준 산하의 품질검수 기관 TQC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QC는 아랍에미리트 내 방산물자 운용·유통 관리·품질 보증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국가표준 시험평가 시설과 품질 인증 절차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아랍에미리트의 군수품 품질 관리·인증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한화그룹과 TQC는 아랍에미리트의 방산제품이 글로벌 시장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평가를 수행하도록 관련 프로세스 개발을 위한 기술을 교류한다.
또한 한화그룹 측은 아랍에미리트의 무기체계와 방산물자 품질 검수와 신뢰성 인증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지상무기, 유도무기, 감시정찰 등 분야의 시스템 시험과 인증기술교류로 방산물자의 효율적 현지 생산·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K-방산’의 첨단 기술력이 입증된 중동 시장에서 중장기적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아랍에미리트 무기체계 품질관리에 기여해 수출국 국방력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