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처에비에이션 관계자가 활주로에 배치된 eVTOL 미드나잇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아처에비에이션> |
[비즈니스포스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아처에비에이션이 미국 항공당국으로부터 조종사 교육과 관련한 인증을 획득했다.
아처에비에이션은 이르면 올해 안에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내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및 한국까지 순차적으로 상업용 ‘에어택시’ 도입을 노리고 있는데 이번 인증을 통해 목표에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현지시각) 항공 전문매체 에비에이션인터내셔널뉴스(AIN)에 따르면 아처에비에이션은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조종사 교육과 관련한 ‘파트 141(Part 141)’ 인증을 받았다.
아처에비에이션은 UAM에 핵심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미드나잇’을 제조해 상업용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4분기 개장을 목표로 ‘벡터’라는 이름의 조종사 훈련소도 마련하고 있다. 미국 FAA가 여기서 인력을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을 아처에비에이션에 부여한 것이다.
아처에비에이션은 지난해 6월 항공 운송업체가 에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파트 135 인증도 획득했다. 다른 eVTOL 제조사인 조비에비에이션에 이어 파트 135 인증을 받은 두 번째 업체가 됐다.
이 밖에 아처에비에이션은 시뮬레이션으로 조종사를 교육할 수 있는 파트 142 인증 절차 또한 신청해 두고 있다.
주식시장도 이번 아처에비에이션 인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미국 뉴욕증시(NYSE)에서 18일(현지시각) 아처에비에이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09% 상승한 10.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 장외거래에서도 소폭 오른 10.73달러를 전후해 거래되고 있다.
투자전문지 모틀리풀은 “아처에비에이션이 에어택시 상업적 출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