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그룹 3세 구본웅씨가 국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사 ‘스톡팜로드(SFR)’가 한국에 최대 350억 달러(약 50조 원)를 투자해 3GW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1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장남 구본웅씨(사진)가 공동 창립한 스톡팜로드가 국내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이는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추진하고 있는 스타케이트 프로젝트로 미국 텍사스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보다 3배 큰 규모다.
스톡팜로드는 서울 남서부 지역에다 올해부터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해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스톡팜로드의 창립자는 LG그룹 창업주 손자이자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장남 구본웅(영문명 브라이언 구)와 투자사 BADR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아민 바드르 엘 딘이다.
구본웅씨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한국의 데이터센터는 국내 수요를 충족하고 있으나 세계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적절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톡팜로드가 전력과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