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2-18 16: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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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의 모임 ‘희망과 대안’이 출범식을 열었다.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에서 “민주당은 한 명의 리더가 아니라 국민과 당원과 함께 건강한 토론으로 더 크고, 더 넓은 민주당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양 전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희망과 대안’ 출범식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등 비명계 대선주자들이 참석해 민주당의 ‘통합’을 강조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불법계엄과 내란을 수습 과정에서 민주당이 좀 더 어른스럽게 국가 걱정하는 역할을 더 잘해주길 바랬던 국민에게 실망을 줬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헌정수호세력을 하나로 묶어야 하는데 현재 민주당만으로는 가능하다고 믿지 않는다”며 “저변을 확대한 정권교체가 될 때야만 탄핵은 비로소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은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개헌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희망과 대안이 주축으로 ‘탄핵과 개헌 연대’를 만들어 향후 50년, 미래 100년의 대한민국 운명이 건 개헌을 통해 7공화국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내란세력 제압이 먼저라고 말을 하지만 조기대선에 승리해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것 결코 등한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5년 단임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정부에 권력 넘겨줘서 지방 소멸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