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쏠리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통신 장비 제조회사인 쏠리드가 양자암호통신 발전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 18일 하나증권은 통신 장비 제조회사인 쏠리드가 양자암호통신 발전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쏠리드> |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쏠리드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쏠리드 주가는 7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양자암호통신 이슈가 부상하면서 쏠리드에 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양자암호통신에 따른 5G·6G 투자 활성화로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통신에 응용한 기술로 해킹이 불가능하고 도청 시도가 있다면 바로 알아챌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쏠리드는 통신 관련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개발하는 회사로 SK텔레콤의 주요 공급사다.
양자암호통신 스타트업 ‘크립토랩’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양자암호통신 장비 양산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크립토랩은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인 천정희 수리과학부 교수가 세운 암호기술 회사다. 양자내성암호와 암호화된 원본 데이터를 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쏠리드는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시험망 사업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어 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 관련 5G와 6G 사업 확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