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미용기기 기업들의 해외 수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미용기기 수요 증가로 해외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미용기기’를 꼽았다.
▲ 파마리서치 등 국내 미용기기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파마리서치와 클래시스, 비올, 하이로닉, 에이피알, 원텍 등을 제시했다.
국내 미용기기 기업들은 올해 해외 시장 기반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주력 제품 ‘리쥬란’을 중심으로 올해 유럽 수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클래시스는 대표 미용기기 ‘볼뉴머’와 ‘슈링크유니버스’ 등의 의료기기규정(MDR) 인증을 마치고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미국 진출 역시 준비하고 있다.
국내 미용기기 기업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점도 미용기기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여겨졌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 2429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34.9% 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파마리서치의 2024년 매출은 3497억 원이다. 1년 전보다 34.0% 늘었다.
하나증권은 “국내 미용기기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K-뷰티 효과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세와 비교해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