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2-17 14: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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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S투자증권은 17일 풀무원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전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풀무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8177억 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25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90억 원)를 상회했다. 국내 식품 제조/서비스 유통 수익 성장과 해외 적자 폭 축소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식품 제조유통 부문에서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1153억 원, 중국 매출은 27% 늘어난 247억 원으로 호조를 보였으며 해외 합산 적자 규모는 –9억 원으로 전년대비 60억 원 개선됐다. 미국 사업의 분기 흑자전환이 주효했는데 주력 품목의 매출 성장과 해상운임 부담이 축소됐다.
식품서비스 유통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2288억 원으로 단체급식 신규 수주 및 높은 재계약률 달성, 인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등 신규 사업장 수주 효과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
건강케어 제조유통은 시판 매출 회복과 신제품 출시, 조직 통합 및 비용 통제를 통해 영업이익 1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풀무원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 늘어난 3조4387억 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169억 원으로 전망됐다. 해외 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7128억 원, 영업이익은 17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미국은 주력 제품인 두부와 아시안 누들 신제품 확대 및 생산라인 증설, K-스낵으로 냉동 매출이 성장하며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연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라며 “풀무원의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은 2019년 15% → 2022년 19% → 2025년 21%로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국내 사업도 지속가능식품 비중 확대와 수익성 기반 사업구조 개선을 지속하며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풀무원의 목표주가는 2025년 주당순이익(EPS)에 목표배수 12배가 적용됐다. 장 연구원은 “국내외 수익성 개선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으로 높은 EPS 성장률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