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미국 현지시각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클럽하우스베이스볼을 찾아 훈련 중인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지시각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클럽하우스베이스볼을 찾아 훈련 중인 기아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고 현대차그룹이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됐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는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직접 소통했는 시간을 가졌다. 주장인 나성범 선수는 팀을 대표해 선수들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 회장에게 선물했다.
정 회장은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즉석에서 기아타이거즈 구성원들을 어바인에 위치한 기아 미국 판매법인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했다.
회사 측은 정 회장이 선수단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메뉴 선정까지 꼼꼼히 챙겼다고 설명했다.
기아타이거즈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정 회장이 바쁜 일정 가운데 전지훈련장을 찾아줘 깜짝 놀랐고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고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 방문과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미국을 찾았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