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2-17 1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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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은 17일 NHN에 대해 분기별 정상이익에 대한 지속성과 주력 세그먼트별 이익 성장을 성과로 보여줄 필요가 존재하며 해당 과정이 선행되어야 밸류에이션 레벨이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NHN 주력 세그먼트인 게임 사업부문의 2025년 매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3.2%를 반영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웹보드 게임 그로스를 4.9%, 기타 부문은 일본에서 프로모션 및 자연감소 효과에 대한 증감을 중립적으로 판단해 전년대비 플랫한 수준을 적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 향후 NHN 투자 방식은 연결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면서 투자 의사결정 현재 재무적 시너지 효과를 즉시 창출할 수 있는 명확한 딜 중심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 NHN >
NHN이 올해 6종의 게임 신작 출시 계획을 밝혔으나 해당 게임별 경쟁력 및 차별화 요소에 근거한 성과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작 성과는 추정시 반영하지 않았으며, 다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올해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2.8%로 전년대비 0.1%p 증가에 그친 수준으로 보정 반영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커머스 사업부문은 아이코닉 및 NHN 글로벌의 성장성 둔화를 감안해 2025년 매출을 전년대비 3.2% 감소한 수준으로 적용했으며 이와 함께 컨텐츠 및 기술 등 게임을 제외한 세그먼트의 수익성 회복이 선행되어야 영업이익의 가시적인 개선세가 가능할 것으로 종합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NHN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39억 원과 25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3.9%를 기록하면서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아이코닉을 포함한 커머스 사업 중심으로 영업권 및 기타무형자산 손상차손이 집중되면서 영업외손익이 968억 원 적자를 기록한 것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향후 NHN의 투자 의사결정에 대해 시장의 신뢰도가 저하될 여지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NHN 연결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면서 투자 의사결정 현재 재무적 시너지 효과를 즉시 창출할 수 있는 명확한 딜 중심으로 투자 계획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