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55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금리인하 속도조절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투자심리도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의 관세정책과 금리인하 속도조절 등 영향으로 박스권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7% 내린 1억4554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3% 하락한 402만 원, 엑스알피(옛 리플)은 1XRP(엑스알피 단위)당 0.70% 낮아진 4138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3.23%) 도지코인(-2.67%) 에이다(-1.10%)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2.30%) 트론(2.51%)은 상승하고 있다. 테더와 유에스디코인은 둘 다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속적 인플레이션 고착화, 다가오는 무역전쟁, 기타 거시경제적 위험들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자산 투자에 신중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화폐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리인하 등 신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리가 낮아지면 시장에서 투자와 기업 인수합병 등이 활발해지면서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자산 투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