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3’을 18일 공개한다.
머스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록3 공개 일정을 예고하며 “그록3 배포가 18일 라이브 시연과 함께 이뤄진다.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말했다.
▲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AI 챗봇 '그록3'을 18일 공개한다. <연합뉴스> |
xAI는 머스크가 2023년 3월 오픈AI 등 영리를 추구하는 AI 기업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xAI는 기업 설립 8개월여 만인 2023년 11월 AI 챗봇 그록을 선보였으며 2024년 8월에는 그록2를 공개했다. 그록2는 X 유료 구독자에만 제공되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무료화됐다.
일론 머스크는 그록의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위해 60억 달러(약 8조7천억 원) 규모의 자금도 유치했다.
또 올해 그록 챗봇의 학습을 담당할 전문인력 수천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록3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10만 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 ‘콜로서스’를 통해 학습한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는 “그록3은 그록2보다 10배 더 많은 컴퓨팅 파워로 사전학습했다”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