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새로 지정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분히 심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신속하고 충실한 심리 과정을 통해 국론을 통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문형배 헌법재판소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들이 13일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대심판정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다만 국민의힘은 아직 심리의 횟수가가 부족하다는 뜻도 보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 변론이 17번이었다”라며 “지금은 횟수가 적기 때문에 국민적 우려와 걱정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하게 변론절차를 종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탄핵 재판을 20일에 종결해야 한다”라며 “전 국민이 목격한 사안이고 충분한 심리를 거쳤으며 방어권도 충분히 보장했다”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20일에 열겠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등 국민의힘이 추가로 신청한 증인들의 변론을 듣는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