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오른쪽)과 이재명 대표가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잠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4일 '오!정말'이다.
꼼수는 꿈도 꾸지 말라
"만에 하나라도 전직예우를 고려한 하야 꼼수는 꿈도 꾸지 말라. 하야를 거부하고 탄핵심판을 선택한 것은
윤석열 자신이었다.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계엄 내란은 결국 파면으로 심판될 것이다. 내란 반성·
윤석열 파면·정권교체가 답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각에서 거론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하야 관측이 나오자 이를 비판하며)
자기 돈이면 이렇게 막썼겠나 vs 대안 제시하길
"만약 이 빚을 자신이 갚는다고 한다면 절대 이렇게 무리한 추경 요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이 막대한 예산이 이 대표의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막 썼겠느냐. 자신은 과일값, 빵값이 아까워서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람 아닌가. 작년 12월에는 자기 마음대로 예산안을 삭감해 일방적으로 처리해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30조 원 추경을 말하더니 그사이에 5조 원이 늘어 35조 원이 됐다. 이 같은 '고무줄 추경'은 민주당이 국가 예산에 대한 기본적 개념과 책임이 없다는 증거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추경안에 '민생회복지원금이 사실상 포함됐다'며 비난했는데, 그렇다면 국민의힘의 내수진작 대책은 무엇인가. 민주당의 내수진작 제안에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는 게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 아닌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소비 부진을 타개하고 내수진작의 마중물이 될 정책 대안을 보고 싶다. 앞서 말했듯 민생 회복을 위한 직접 지원이 추경을 할 수 없는 진정한 이유라면, 얼마든지 이를 내려놓을 수 있다. 고집을 꺾고 추경 논의에 나서라."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속한 추경에 적극 협조하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하며)
극우정당이 아닌 범죄정당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범죄자에 동조하는 당이 보수정당이 맞나. 이건 극우정당도 아닌 범죄정당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제명하자는 안건이 국민의힘 내에서 종결처리 된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윤 대통령과) 함께 가자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 같다. 더 기막힌 일은 3선 개헌까지 시도했다는 것 아닌가. 독재 왕국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 왕위 계승하는 나라를 비난할 게 뭐가 있나. 3선 개헌해 후계자를 지정하고, 그 후계자는 누구겠나. 퍼뜩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데 차마 제 입으로 말씀을 못 드리겠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특검에 반대하는 자들이 범인 vs 폭로해보라
"명태균 특검에 반대하는 자들이 범인이다. 괜한 오해를 만들지 말고 떳떳하게 특검법에 찬성하라.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여당의 목숨줄을 노리는 자객 특검'이라고 맹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도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윤상현 의원 못지않게 켕기는 게 있는 것 같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 '명태균 특검법안' 처리 협조를 촉구하며)
"때가 되니 파리떼가 모여 든다. 명태균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육성이 140명이나 저장되어 있다고 떠드는데 거기에 내 목소리가 저장되어 있는지도 폭로해보라."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명태균 씨와 자신이 연루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8대0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전체적으로 재판을 진행하지만, 변론을 주도한 건 김형두·정형식 재판관이고, 이분들이 (장기판의) 차·포라고 생각한다. 탄핵소추위원으로서 죄송한 마음이긴 하지만 8대0으로 (탄핵 인용을)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를 예측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