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인공지능(AI) 사업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14일 “KT가 기업간거래(B2B) AI 사업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 14일 신영증권은 KT가 인공지능 사업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
KT는 지난 13일 실적발표부터 AI·IT 관련 매출 추이와 목표치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AI·IT 매출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조1058억 원을 기록했는데 2025년은 연간 10% 이상의 성장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매출이 추가된다는 점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자회사 KT클라우드도 신규 클라우드센터 개소와 가동률 상승에 따라 올해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2025년 기준 AI·IT 매출과 KT클라우드 매출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해당 비중의 확대가 KT의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KT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3일 KT 주가는 4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