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2%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체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자 우위시장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돼 자역·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1주 전보다 0.01% 내렸다.
도봉구(-0.06%)는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3%)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북가좌·홍제동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용산구(0.05%)는 이촌·한강로동 중심으로, 마포구(0.02%)는 아현·신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 상승했다.
송파구(0.14%)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11%)는 서초·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08%)는 개포·대치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다만 금천구(-0.02%)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구로구(-0.02%)는 구로·오류동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2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3% 내렸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앞선 주보다 0.05% 하락했다.
평택시(-0.25%)는 동삭·비전동 준신축 위주로, 광명시(-0.22%)는 하안·철산동 소형 규모 위주로, 성남 중원구(-0.17%)는 상대원·중앙동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반면 수원 장안구(0.08%)는 정주여건이 우수한 정자·조원동 위주로, 여주시(0.08%)는 월송·오학동 구축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8% 낮아졌다.
연수구(-0.12%)는 송도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11%)는 미분양 물량 적체 지역인 효성·계산동 위주로, 남동구(-0.09%)는 만수·구월동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0.09%)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학익·용현동 위주로, 서구(-0.06%)는 청라·당하동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4% 내렸다.
시도별로는 충북(0.02%) 등이 상승했고 울산(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구(-0.12%)와 강원(-0.08%), 인천(-0.08%), 경북(-0.06%), 대전(-0.06%), 부산(-0.06%), 제주(-0.05%), 경기(-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높아진 지역은 42곳으로 7곳 줄었다. 보합지역도 10곳에서 6곳으로 4곳 감소했지만 하락지역은 130곳으로 11곳 증가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