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부대행사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정의선 회장이 2025년 1월6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
프랑스 AFP통신은 트럼프 주니어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프로암은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경기하는 이벤츠로 정규 대회 전 열린다. 트럼프 주니어는 골프 선수로 활동 중인 딸 카이 트럼프,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 등과 함께 참여했다.
정 회장은 경기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주니어 등 참가자들과 함께 이동하며 대화했다. 라운딩이 끝난 후에도 식사 공간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두 시간 가까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힌다. 친구인 J.D. 밴스 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직접 추천하고 트럼프 정권 인수팀 인선에도 관여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