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라다이스가 2024년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파라다이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21억 원, 영업이익 136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7.8%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 파라다이스가 2024년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 1조721억 원을 거두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겼다. |
파라다이스는 “2024년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며 “다만 VIP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파라다이스는 2024년 카지노부문에서 매출 8188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10.1% 증가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2023년과 비교해 2.3% 늘어난 2488억 원을 거뒀다.
자회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파라다이스시티)는 2024년 매출 5393억 원, 영업이익 747억 원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쪽은 “지난해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세가사미홀딩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일본에서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앞으로 일본·중국 VIP 대상 디너쇼, 현지 맞춤형 마케팅, 김포국제공항 카지노 VIP 라운지 운영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파라다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에 150원씩 현금배당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전체 배당 규모는 약 130억 원이며 시가배당율은 1.5%다.
배당 기준일은 2024년 12월31일이며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2025년 4월25일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