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심플랫폼> |
[비즈니스포스트] 산업용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솔루션 회사 '심플랫폼'이 3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AIoT 기술을 통해 산업 전반의 품질 혁신을 선도하며 산업의 판도를 바꾸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심플랫폼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AIoT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분석, 활용하는 전문 회사로 2011년 세워졌다.
AI를 활용해 양품과 불량품을 명확히 구분하는 품질 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심플랫폼의 AIoT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협업해 웨이퍼 검사와 설비 이상 감지를 수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메탈 마스크 제조업체와 협업해 불량률을 줄였고, 공공부문에서는 반도체 검사 기술을 활용해 등심 등급 판별 AI를 개발, 축산물 품질 평가원과 협업해 객관적인 등급 평가 모델을 구축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협업해 환자의 바이탈 데이터 통합 관리 AI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스포츠테크 부문에서는 국가대표 배드민턴팀 경기력 분석 AI를 도입했다.
강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뢰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보다 적극적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을 발판으로 심플랫폼의 AIoT 기술을 더욱 다양한 산업에 빠르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심플랫폼은 이번 IPO를 통해 92만 주를 신규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는 1만3천 원~1만5천 원이다. 조달된 자금은 AIoT 기술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산업 확장에 투자한다.
3월6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3월11일부터 12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고 3월 내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