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웰푸드 작년 영업이익 1571억으로 11.3% 줄어, 원재료 가격 급등 영향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2-12 16:2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의 가격 급등과 통상임금 이슈 등으로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롯데웰푸드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43억 원, 영업이익 157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1.3% 줄었다.
 
롯데웰푸드 작년 영업이익 1571억으로 11.3% 줄어, 원재료 가격 급등 영향
▲ 롯데웰푸드가 카카오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롯데웰푸드 본사.

지난해 순이익은 820억 원이다. 2023년보다 21.0% 늘었다.

카카오 원재료 단가 인상(294억 원)과 장기종업원급여 증가(74억 원), 통상임금 영향(135억 원) 등 모두 503억 원가량의 비용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국내사업에서는 매출 3조2302억 원, 영업이익 1103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5.5% 후퇴했다.

롯데웰푸드는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둔화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며 “카카오 원가 부담과 일회성 이슈 비용에 따라 수익성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좋았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수출로 매출 2049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3.2% 늘었다.

글로벌사업에서는 매출 8567억 원, 영업이익 593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환율 영향으로 카자흐스탄 매출이 줄었지만 인도와 기타법인 성장 덕분에 전체 매출이 올랐다”며 “카카오 원가 부담이 발현돼 수익성 성장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17일부터 가나와 빼빼로, 월드콘 등 건빙과 26종의 가격을 평균 9.5% 올린다. 초코 이외의 고수익 카테고리 성장을 통해 시장 확대도 꾀한다.

1분기 안에 인도에서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 5~10%를 인상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벨기에에서는 모든 품목을 평균 25% 수준 인상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는 3월에 전품목 대상으로 10% 정도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생산성도 개선한다. 전사 차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 및 조직 효율화를 진행하며 원가 절감 활동을 강화한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국내사업 매출 2~4% 성장, 글로벌사업 매출 12~14%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