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아마존·메타·알파벳·테슬라)’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개별 이슈에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 현지시각 11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
현지시각 1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2.18% 상승마감했다.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와 협력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중국 내수용 아이폰에 탑재될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 위해 현재 알리바바와 손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화웨이 등 중국기업들과 경쟁을 겪으면서 시장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엔비디아(0.58%), 메타(0.33%), 아마존(-0.16%), 마이크로소프트(-0.19%), 알파벳A(-0.62%)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는 6.34% 급락마감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전 차종에 무료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은 테슬라의 주력 시장 가운데 한 곳이며 특히 자율주행은 테슬라가 선도적 지위에서 기술 개발을 추구해 오던 분야이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인 다우(0.28%), 나스닥(-0.36%), S&P500(0.03%)도 혼조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이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현재 상황에서 유효하다는 입장을 미국 상원에서 밝히면서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란 시각이 시장에서 확산됐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