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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기획력 뛰어난 내부출신 행장, 중소기업 지원과 벤처 육성에 집중 [2025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2-1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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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김성태는 IBK기업은행의 행장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과 우수벤처 육성을 위한 자본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

1962년 충청남도 서천에서 태어났다.

대전상업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미래기획실장과 종합기획부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소비자보호그룹장과 경영전략그룹장을 거쳐 2019년 IBK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캐피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IBK기업은행에 수석부행장으로 복귀한 뒤 2023년 IBK기업은행장에 선임됐다.

전략 전문가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Chairman and CEO of Industrial Bank of Korea
Kim Sung-tae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025년 1월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 참여
기업은행은 미국 ‘CES 2025’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기업은행은 2025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IBK, 내일의 거인을 키운다(IBK, Cultivating Tomorrow’s Giants)’는 슬로건으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부스를 마련했다.

‘기업은행이 세상에 없는 미래 성공기업을 발굴하는 여정’을 비롯 ‘미래 성공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발전시킨 플랫폼·서비스’, ‘미래 성공기업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은행이 꿈꾸는 미래’ 등 3가지를 전시 주제로 삼았다.

부스에는 인공지능(AI)과 금융의 융합으로 고객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성장모형, IBK 박스, 아이원 뱅크(i-ONE Bank) 등을 포함해 기업은행이 투자·육성한 기업들의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기업은행이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 8곳의 CES 참가 지원을 위해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엑스포 통합한국관에 ‘IBK창공관’도 마련했다. IBK창공은 이들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지원하는 IBK의 창업육성플랫폼이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혁신·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고삐
김성태는 시중은행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책은행으로서 우위 확보를 위해 낙후된 디지털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기업은행은 IBK모바일브랜치와 디지털여신심사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IBK모바일브랜치는 기업은행 앱을 내려받지 않고도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웹 기반 서비스다.

2018년 11월 첫 선을 보였던 IBK모바일브랜치는 디지털 환경 변화와 개선요구에 따라 서비스 론칭 이후 처음으로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구체적 사업추진안을 보면 신분증 확인·검증 고도화를 비롯 고객 친화적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반영, 비대면 서류작성 지원, 지점별 모바일 영업점 제공, 안정적 시스템과 확장적 인프라 구현, 비대면채널 신프레임워크 도입 등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작업으로 고객 편의성과 함께 영업점의 업무성과 및 효율성 제고, 은행의 디지털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IBK모바일브랜치 개편 이후 상품 가입 15만 좌, 신규 고객 13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지털여신심사플랫폼은 기업은행의 여신심사 전체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여신심사를 인적심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심사역 역량에 따라 심사가 좌우될 수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그동안 누적된 승인 이력과 심사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통해 심의안을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의 디지털화에 나선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기업은행은 2024년 12월5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중장기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을 목표로 수익 다변화와 비용관리 혁신, 미래성장, 경영진의 시장소통 확대 등을 추진한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에 따라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주주 현금흐름 개선과 배당락 완화 효과가 있는 분기배당 도입도 추진한다.

특히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확보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정책금융과 배당여력을 확대해 중소기업 지원과 주주환원 강화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기업은행 실적.
△중소기업대출 확대에 역대 최대 순이익 달성
김성태는 중소기업대출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기업은행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2조1977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2023년에도 연결기준 순이익 2조6752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둔 직전해(2022년) 순이익 2조6747억 원의 기록을 소폭 넘어섰다.

실적 증가세의 배경에는 중소기업대출 확대가 있다.

2024년 3분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9조8천억 원(4.2%) 증가한 243조6천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8bp(1bp=0.01%포인트) 증가한 23.32%였다.

시장금리 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과 함께 비용 효율화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금·외환·카드·수익증권을 통한 비이자부문 강화
김성태는 기업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비이자부문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은행이 2024년 중소기업대출시장 점유율 23.32%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기업금융분야에서는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중은행은 가계부채 확대에 부담을 느끼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따라 기업대출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비이자부문은 시중은행들 모두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분야이기 때문에 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순이익을 크게 늘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김성태는 2025년 신년사에서 비이자부문 강화를 위해 퇴직연금과 외환, 카드, 수익증권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반영해 2025년 조직개편에서는 외환·카드부문의 전략 및 마케팅을 통합해 영업 지원력을 강화했다.

앞서 2024년 조직개편 때에는 재산신탁팀과 글로벌인프라금융팀을 설치해 수익증권과 외환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했다.

고객별 맞춤형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산신탁팀을 기반으로 재산신탁 관련 법률과 세무, 회계 등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글로벌인프라금융팀을 통해 장기적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연금 서비스 강화와 IBK카드플랫폼 구축도 추진했다.
[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024년 7월19일 IBK기업은행 서부지역본부에서 하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
△‘유로머니’ 등 4대 글로벌 금융전문지로부터 역량 인정받아
기업은행은 2024년 7월22일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중기금융 은행상’과 ‘대한민국 최우수 포용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수상으로 기업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와 유로머니, 아시안뱅커, 아시아머니 등 글로벌 금융전문지 4곳으로부터 중기금융 분야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다.

유로머니는 중기금융 분야 시상 이유로 우선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노력과 IBK벤처투자 IBK창공 등 창업기업 육성 노력을 비롯 IBK박스 등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 제공, 중소기업 인수합병시장 조성 역할 수행, 맞춤형 무료 컨설팅 제공 등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꼽았다.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IBK투게더, IBK드림윙즈 등 장애인 예술가 육성 지원 및 IBK희망나래 등 사회적 약자의 실질적 자립 지원, IBK예술로 등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을 통한 기업 시민 역할 수행, IBK행복나눔재단을 통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 자립 지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벤처캐피털 자회사 설립
김성태는 2023년 12월28일 모험자본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자회사 'IBK벤처투자'를 세웠다.

앞서 2023년 1월 취임사에서 벤처캐피털 자회사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후 1년 만이었다.

기업은행 이사회는 2023년 5월26일 열린 이사회에서 벤처캐피탈 자회사 신설안을 의결했다. 기업은행은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와 경영, 기술지도 등을 목적으로 회사를 세우고 자회사가 주도적으로 투자분야를 선정하기로 했다.

기존 자회사 IBK캐피탈을 그대로 두고 새 자회사 설립에 나선 것은 초기 단계의 벤처회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김성태는 2023년 4월11일 취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IBK캐피탈은) 엔젤 펀드로서 일부의 기능은 있지만 전부는 아니어서 전문으로 업무를 수행할 자회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IBK벤처투자는 정책형 벤처캐피털로서 민간시장을 보완하며 정부정책을 지원하고 창업초기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IBK벤처투자는 2024년 3월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1천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투자에 나섰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는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중소기업가에게 투자나 융자를 해주는 회사를 말한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보다 투자할 수 있는 회사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IBK벤처투자 초대 대표는 조효승 전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전략투자사업부문 대표가 맡았다. 조 대표는 한림창업투자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 본부장, 우리자산운용 PE본부장, 키움투자자산운용 PE본부장, SK증권 PE본부 상무 등을 지낸 인수합병 자문 및 기업구조조정업무 전문가다.

△동남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김성태는 베트남 사무소의 법인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하노이와 호찌민 등 2곳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 5600여 곳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점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김성태는 2023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레민카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베트남 법인 설립과 관련한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다.

레민카이 부총리는 2023년 6월23일 김성태와 면담 자리에서 기업은행의 베트남에서의 활동과 기여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법인 설립 인가에 대한 희망적 발언을 내놨다.

하지만 부총리가 이날 기업은행에게 현지 부실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적극적 역할을 주문해 기업은행의 법인 설립 인가를 늦출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베트남 정부로부터 베트남 법인 설립 인가를 위한 조건으로 현지 부실은행을 인수하도록 요구받아왔는데 이러한 베트남 정부의 태도가 이 면담 과정에서 다시 확인된 셈이다.

지지부진 했던 베트남 법인 설립이 가시화된다면 김성태가 구상하는 동남아시아 일대 금융벨트 구축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2024년 2월 현재 해외 12개 국가에 59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경우 6개국 39곳의 점포가 있다.

김성태는 베트남 법인 설립과 함께 캄보디아와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거점지역 점포의 영업망을 확대해 IBK 중소기업 지원 금융벨트를 동남아시아에서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 기준으로 1260억 원 수준의 글로벌 부문 이익을 2025년까지 2500억 원으로 2배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OECD 사진전'에서 중기 금융접근성 대표 인물로 뽑혀
김성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로부터 중소기업 금융을 대표하는 인물로 뽑혔다.

기업은행은 2023년 6월19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 관련 인물사진전에 김성태가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OECD는 2023년 6월27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된 OECD 중소기업 장관 회의에 맞춰 중소기업 관련 대표 인물들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OECD는 중소기업 회복력, 금융접근성, 디지털전환 등 8가지 테마를 선정해 각 테마를 대표하는 9명의 사진과 메시지를 OECD 본관 로비와 중소기업 장관 회의 행사장에 전시했다.

전시회에서는 김성태를 포함해 에스벤 가즈볼 덴마크 스타트업협회장, 크리스텔 사논 스테이션에프 엑셀러레이터 등의 사진과 메시지를 선보였다.

OECD 중소기업 장관 회의는 ‘충격과 대전환에 대비한 미래지향적 중소기업 정책’을 주제로 OECD 회원국을 포함한 40여 개국 중소기업 장관과 EU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여했다.
[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 여섯 번째)이 2023년 5월16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폴란드 사무소 개소식'에서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IBK기업은행 >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새 전략거점 마련
김성태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기업은행 사무소를 설치하며 전략거점을 마련했다.

기업은행은 2023년 5월16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사무소를 열었다.

기업은행은 유럽에서 새로운 사업전략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추진해 2023년 3월15일 폴란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무소 설립 최종인가를 받았다.

보로츠와프는 폴란드 남서부 최대 공업도시로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진출이 집중된 곳이다.

김성태는 개소식 기념사에서 “유럽 생산거점이자 심장부에 위치한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진출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폴란드 현지 중소기업 생태계를 키우는 등 IBK의 차별화된 중소기업금융 역할 수행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성태는 폴란드 사무소를 법인화할 채비를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23년 10월31일 열린 이사회에서 폴란드 사무소를 현지 법인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법인 소재지는 사무소가 위치해 있는 폴란드 남서부 공업도시인 보로츠와프를 떠나 수도인 바르샤바로 정했다.

법인 조직은 7개 부서로 40명의 인원으로 꾸려진다. 자본금은 1억 달러(약 1289억 원)로 기업은행에서 100% 출자한다.

2024년 11월 기업은행은 폴란드 금융감독청으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최종 취득했다. 이어 영업 인가를 취득해 2025년 안에 법인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중소기업대출 200조 원 규모로 확대
김성태는 임기 안에 중소기업대출 공급 규모를 200조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성태는 2023년 4월11일 취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3년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총 200조 원 이상의 자금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은행은 이를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는 취임 이후 고금리와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을 직접 찾아 경영 애로사항과 고민을 들으며 이같은 구상을 구체화했다.

금리상승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리감면 대책도 내놨다.

김성태는 “총 1조 원의 금리를 감면하는 통합 금리감면 패키지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도 줄이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대출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돕는 ‘시드뱅크’가 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창업한 지 1~3년 된 초기 중소기업들은 자금 부족으로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도산 위기에 내몰리는 사례가 많은데 이들을 돕기 위한 ‘모험자본’을 임기동안 2조5천억 원 규모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기술 혁신기업 1천 곳을 발굴해 투자·융자 등 복합금융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김성태는 이같은 중소기업 지원과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면 임기 막바지인 2025년에는 기업은행이 총자산 500조 원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복합위기 대응해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김성태는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현상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기업은행 2023년 1월 중소기업을 위해 18조6천억 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달 정부에서 발표한 84조 원 규모의 복합위기 대응방안의 일환이었다.

이어 수출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돕기 위해 수출입금융과 보증료를 우대하는 '복합위기 극복지원 대출' 상품을 내놨다. 수출 중소기업들의 공급망 결제성 여신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이를 통해 결제성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감면했다.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여는 상설 협의체를 통해 중소기업에 정책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수출 중기들을 위해 관세청과도 손잡았다. 관세청에서 인증한 수출입업체 가운데 기업은행의 저금리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을 기존 300여 개에서 2만여 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는 1조3천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지원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같은 날 신용보증기금의 투자브릿지 보증프로그램과 기업은행의 IBK벤처투자매칭대출을 연계해 1천억 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3년간 모두 4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 인수합병 금융지원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술력 우수기업을 지원하고자 IBK미래성장성 심의회도 신설했다. 심의회는 재무제표 중심의 기존 대출심사와 달리 기업의 미래성장성을 중심으로 대출을 심사하고 지원하는 협의체다.

글로벌 초격차산업 진출,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IBK 상생도약펀드' 조성에도 나섰다. 3년간 500억 원, 모두 1500억 원 규모로 만들어진다.

중소기업의 경영회복과 정상화를 돕기 위해 2조 원 규모로 이자 상환부담 완화 프로그램과 기업 구조조정 지원 방안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리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도 돌입했다.

2024년 들어 17만404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1825억 원의 대출이자를 돌려주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도 진행했다.
[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023년 1월3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IBK기업은행장 취임
김성태는 2023년 내부출신으로는 다섯 번째로 IBK기업은행장에 취임했다.

김성태는 2023년 1월3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성태는 “우리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튼튼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성태는 2022년 12월30일 윤종원 행장에 뒤를 이을 차기 IBK기업은행장에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김성태가 내부출신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김성태 내정자는 내부출신 은행장으로서 안정적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나갈 적임자로 판단돼 IBK기업은행장 임명을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태는 IBK기업은행에 약 33년간 재직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 정책금융 지원뿐 아니라 소비자 중심 업무관행 정착 등으로 IBK기업은행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관치금융’ 논란에 부담을 느껴 김성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에서는 IBK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 금융기관 수장 교체를 앞두고 친정부 인사를 최고경영자로 앉히려 하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IBK기업은행장의 유력 후보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거명되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정부에서 낙하산 인사를 강행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진퇴와 관련한 발언을 해 관치금융 논란이 한층 커졌다.

△IBK기업은행 2인자 전무이사 임명
김성태는 2020년 IBK기업은행 전무이사(수석부행장)에 임명됐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2020년 2월20일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하며 김성태를 전무이사로 선택했다.

앞서 1월에 취임한 윤종원 행장이 10여 년 만의 외부출신 행장이어서 2인자인 전무이사 인사에 관심이 모아졌다.

전무이사는 중소기업은행법 26조에 따라 은행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한다. 행장을 보좌하며 노동조합과 소통하는 업무도 맡는다.

김성태는 기획·전략을 총괄하는 요직을 거치면서 금융위원회 관료들과 유대관계를 쌓아왔고 윤용로 전 IBK기업은행장의 비서실장을 지내 임직원과 은행장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윤종원 행장과 윤용로 전 행장 사이에 인연이 있어 윤용로 전 행장이 윤종원 행장에게 김성태를 추천했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윤종원 행장은 윤용로 전 행장의 행정고시 6기 후배다. 둘 사이에는 재무부 등에서 경제관료로 일한 공통점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김성태를 두고 “은행에 재직하며 인정받은 업무능력과 자회사 대표로서 거둔 성과를 고려할 때 윤종원 행장이 추진 중인 ‘혁신금융, 바른경영을 통한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2020년 2월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에 대응해 김성태를 팀장으로 하는 디스커버리펀드 전담 TF를 구성해 운영했다.

앞서 2021년 IBK기업은행 이사회에 ESG위원회가 만들어지자 김성태는 위원으로 참여해 ESG경영에도 힘을 기울였다.
[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맨 앞줄 가운데)이 2023년 4월7일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공감IBK‘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IBK기업은행 >
△IBK캐피탈 대표이사 선임
김성태는 IBK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캐피탈을 맡아 운영한 바 있다.

IBK캐피탈은 2019년 2월2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김성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성태는 취임사에서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정립해야 한다”며 “경쟁우위에 있는 기업금융과 IB, PF, 할부, 리스 등 기업 부문에서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는 2019년 IBK캐피탈의 순이익을 전년 대비 20.2% 늘렸다. 이에 따라 순이익이 설립 후 최대인 1084억 원에 이르렀다.

IBK캐피탈은 1986년 창업 중소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2002년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전환했으며 신기술금융, 할부·리스, 기업금융 등을 취급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자회사 가운데 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기업은행의 비은행 부문 실적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다.

△기업은행 입행
김성태는 1989년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IBK기업은행에 입행했다.

2009년 8월 전략기획부 미래혁신팀장을 맡은 뒤 KT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통해 제휴상품 공동개발 및 공동 마케팅, 채널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 새 지급결제 사업모델 창출 등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같은해 12월부터는 국내에서 공식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폰을 통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윤용로 전 행장 시절에 비서실장, 조준희 전 행장 시절에 미래기획실장으로 근무했다. 종합기획부장과 마케팅전략부장도 지냈다.

2014년 9월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을 맡은 뒤에는 안전보건공단 노동조합과 협약을 맺고 '노동조합 재정관리시스템'을 맞춤형 통합자금관리시스템(CMS)으로 구축했다.

노동조합 재정관리시스템은 조합비 수납 관리에서 사업 수행에 따른 지출 관리까지 자금 관리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와 자금 운용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김성태는 이후 경동지역본부장을 거쳐 소비자보호그룹장(부행장)에 올랐다.

2016년 3월 서울지방경찰청과 금융사기 근절 업무협약을 맺고 영업점 창구에서 출금거래를 할 때 본부 금융사기 모니터링 담당자에게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금융소비자보호부 금융사기 모니터링팀은 경찰이 사기계좌 명의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와 서울 수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고객 접점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객만족(CS) 코치의 영업점 방문 컨설팅을 도입하고 영업점과 본부 부서에 특화된 CS 교육방송을 제작하기도 했다.

2017년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3월 일본의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전문 중개회사인 니혼M&A센터와 ‘중소기업 M&A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024년 8월1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은행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기업은행의 성장을 이끌면서 중소기업 지원에 힘써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성태는 2025년 신년사에서 “기업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처음으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관제를 공유하면서 기업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완성, 중소기업 디지털화 등 차별화한 중소기업 지원체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캐피털 자회사를 통해 혁신 유망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태는 취임사에서 “중소기업의 살 길은 기술”이라며 “획기적 지원 제도와 서비스를 도입하고 신기술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3년 자회사 IBK벤처투자를 설립했고 2024년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해 1천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김성태는 2025년까지 글로벌시장에서 얻는 이익을 2배 가량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과 폴란드에서 법인 설립을 진행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에 금융벨트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의 임금체계 불만을 개선해야 하는 숙제도 풀어야 한다.

다만 기업은행과 같은 공공기관은 기획재정부가 총액인건비제도를 통해서 임금을 통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결 역량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 평가
[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오른쪽)이 2024년 5월9일 성남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업 '하이콘'을 방문해 황동원 하이콘 대표로부터 반도체 테스트 소켓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IBK기업은행 >
30년 넘게 기업은행에서만 일해 온 정통 'IBK맨'이다.

김승경을 비롯 조준희, 권선주,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에 이은 다섯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다.

기획 및 마케팅전략 부서를 거치며 은행 전반의 중장기전략과 경영목표 수립 및 평가 등을 담당한 전략 전문가로 평가된다.

맞춤형 영업전략을 수립해 경동지역본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미래기획실을 맡았을 때 삼성그룹의 구조조정본부를 연상시킬 만큼 권한이 막강했다고 한다.

기업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을 맡아 2018년에 기업은행이 역대 최대 순이익 1조7643억 원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경영전략그룹장으로 일하면서 기업은행이 기업 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반자 금융'을 열쇠말로 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세웠다.

2019년 IBK캐피탈 대표이사로서 IBK캐피탈의 순이익을 전년 대비 20.4% 늘려 설립 후 최대 이익 1086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전무이사에 오르면서 IBK기업은행 주식 199주를 매입했다.

기획력이 탁월하고 업무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023년 10월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39억 원 규모 금융사고 발생
기업은행에서 239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025년 1월9일 기업은행은 239억5천만 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자체 감사를 통해 발견했다고 공시했다.

이 사고는 서울 강동구에 있는 기업은행 지점들에서 2022년 6월17일~2024년 11월22일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과대 대출을 해주면서 발생했다.

기업은행은 관련 직원에 관한 인사 조치와 형사 고소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융감독원도 기업은행의 보고를 받은 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사 인력을 파견해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

△대법원의 기업은행 통상임금 소송 파기환송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기업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최종 승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2025년 1월 대법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 관련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기본급의 600%를 일정 주기로 분할해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면서,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2심을 파기했다.

이 소송은 2014년 6월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소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직원들은 지금까지 정기상여금이 빠진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법정수당을 산정해 지급한 만큼 통상임금 기준을 다시 설정해 누락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2016년 1심과 2017년 2심에서는 모두 패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로 최종 승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업은행 노조 총파업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차별 임금 철폐와 체불 임금 지급을 이유로 총파업을 단행했다.

노조는 2024년 12월27일 서울 중구 본점 앞에서 약 7천~8천 명의 직원들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 뒤 서울 정부종합청사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노조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임금 구조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시중은행과 경쟁하면서 이익을 내는 방식이나 노동자의 업무 강도가 시중은행들과 동일하지만 차별 임금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임금 격차가 생겨나는 근본적 원인으로 ‘총액인건비제도’를 짚었다. 현재 기업은행의 임금을 노사가 교섭해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재정부가 1년간 사용할 인건비 총액을 정하면 그 틀에서 임금 인상률이 결정되는 구조다.

노조는 이익배분제 도입을 통한 특별성과급 지급과 밀린 보상휴가(시간외수당) 현금 지급, 우리사주 금액 증액 등도 요구했다.

노조는 은행과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2차, 3차 총파업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MG손해보험 매각전 참여 저울질
기업은행은 비은행사업 강화를 위해 손해보험사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치권 요구에 따라 갑작스레 MG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게 됐다.

2024년 11월 MG손해보험 매각전을 주도하는 예금보험공사가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늦추고 있는 배경을 두고 예금보험공사에서 기업은행의 매각전 참여 결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잎서 2024년 10월 국정감사 때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으로부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MG손해보험 매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은 뒤 인수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했다.

당시 기업은행 관계자는 “의원실과 미팅 이후 MG손해보험 인수전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은 여기서 더 변화된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애초 MG손해보험 인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각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는 최종 메리츠화재로 결정됐다.

△금융감독원의 디스커버리펀드 관련 재조사
금융감독원은 디스커버리펀드와 관련해 새로운 위법행위가 드러났다며 펀드 판매사인 기업은행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금융감독원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TF는 2023년 8월24일 "디스커버리펀드에 대한 추가 검사를 2023년 1월부터 진행한 결과 펀드 돌려막기와 직무정보 이용, 펀드자금 횡령 및 배임수재 등의 위법행위를 새롭게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처럼 분쟁조정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서 펀드를 둘러싼 판매사와 투자자간 분쟁조정을 다시 할 필요성이 생겼다.

기업은행은 기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최대 80% 수준까지 배상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해왔는데 재검사 결과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배상액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김성태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절차가 다시 시작돼 새로운 조정안이 나온다면 조정안 수용 여부와 배상 수준에 대한 조정 여부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 이사회 의결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해 투자금 전액과 지연이자를 배상받기를 원하고 있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민법 제109조에 따라 법률행위의 주요 부분에 착오가 있을 때에 계약 자체를 무효로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금감원 분쟁조정위는 라임펀드와 옵티머스펀드, 헤리티지펀드 등 펀드 3개의 경우 착오에 의한 계약의 취소 법리를 적용해 판매사에 투자금 전액 반환을 권고한 적이 있다.

디스커버리펀드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한 펀드로 2019년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환매가 연기돼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2021년 5월24일 분쟁조정위 논의 결과에 따라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이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최대 80%를 배상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은행들 가운데 가장 판매 규모가 컸다. 모두 6792억 원을 판매했는데 그 가운데 914억 원이 환매 중단됐다.

△기업은행 길거리점포 사업 실패
김성태가 미래기획실장으로 일할 때 추진한 길거리점포 사업이 손실을 크게 냈다.

김성태는 2011년 3월 조준희 당시 IBK기업은행장의 아이디어에 따라 길거리점포 사업을 시작했다.

길거리점포 사업은 점포수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의 노후화된 공중전화 부스 2천 대를 임차해 ATM 점포를 설치하는 것이었다.

기업은행은 2011년 6월 KT링커스와 길거리점포 시범사업 계약을 맺었고, 6개월 뒤부터 10년간 2천억 원대의 자금을 들여 이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하지만 길거리점포 사업은 2017년까지 1684억 원을 투입해 손실 1662억 원을 냈다.

여기에 부스 제작업체인 큐브인사이트에 특혜를 주기 위해 사업이 시작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사실당 사업의 추진력이 상실됐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 2월16일 길거리점포 사업이 큐브인사이트라는 회사를 밀어주기 위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큐브인사이트의 설립은 2011년 6월인데 길거리점포 사업 계약체결과 시기가 겹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학영 의원은 기업은행이 큐브인사이트와 길거리점포 관련 계약을 직접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계약 과정에서 KT링커스, 큐브인사이트와 함께 계약 내용을 조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024년 5월21일 서울 중구 본점 근처 맥주집에서 열린 ‘소통포차’ 행사에서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
1989년 IBK기업은행에 들어갔다.

2008년 IBK기업은행 평촌아크로타워지점장을 맡았다.

2009년 IBK기업은행 전략기획부 미래혁신팀장(부장)이 됐다.

2010년 IBK기업은행 비서실장을 맡았다.

2011년 IBK기업은행 미래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IBK기업은행 종합기획부장에 임명됐다.

2013년 IBK기업은행 마케팅전략부장을 지냈다.

2014년 IBK기업은행 부산·울산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2015년 IBK기업은행 경동지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IBK기업은행 소비자보호그룹장(부행장)이 됐다.

2017년 IBK기업은행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IBK캐피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IBK기업은행 전무이사(수석부행장)에 임명됐다.

2023년 IBK기업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1년 대전상업고등학교를 나왔다.

1989년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2023년 5월 제5회 '충남대학교를 빛낸 동문상'을 받았다.

2023년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소기업 금융접근성 대표 인물에 선정됐다.

◆ 기타

2024년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에 따르면 김성태는 33억428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7057만 원 증가했다.

2024년 기업은행장으로 일하며 보수로 기본급 2억2792만6천 원을 받았다.

어록
[Who Is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025년 1월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은행의 경쟁력은 차별화한 고객가치에서 나오는 만큼 기업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완성, 중소기업 디지털화 등 차별화한 중소기업 지원체계 마련에 각별히 힘써달라.”

“IBK기업은행이 한국 금융의 등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장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현장 업무역량 강화와 혁신적 조직문화 확산을 추진하자.” (2025/01/24,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올해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대내외 정세 변화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다. 고객의 변화지 않는 요구에 집중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새롭게 도약해 나가자.”

“이자·비이자, 은행·자회사 부문의 불균형을 해소해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이원화된 글로벌 금융벨트 확장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해 성과창출을 강화하겠다. 철저한 건전성 관리 하에 대손비용 및 조달원가 절감 노력을 병행하는 등 비용을 낮추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도 확충하겠다.” (2025/01/02, 2025년 신년사에서)

“행복은 삶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직장이 우리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우리 직원들이 IBK에서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2024/12/10, ‘CEO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공감IBK’에서)

“이번 협약은 내년 한국과 일본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두 은행간 협력을 증진하는 또 하나의 결실로서 의미가 크다”며 “두 나라의 기업 발전과 금융 안정성 강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4/11/19, 미즈호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디지털을 비롯해 전 분야에서 끊임없는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금융사고발생 및 불완전판매 예방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고객신뢰를 확보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영세·취약기업 지원 등 포용금융을 중소기업 지원과 접목함으로써 IBK 방식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 (2024/08/01, 기업은행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유로머니로부터 중기금융과 포용금융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 가치금융 실현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을 가져오고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 (2024/07/22, 글로벌 금융전문지 선정 '최우수 중기금융 포용금융 은행상'을 수상하면서)

“국가와 사회의 활력과 역동성은 성장하는 기업들로부터 나온다.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유망 기업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성장하는 데 진실된 뒷받침을 해야 한다.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금융사고 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영업현장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며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2024/07/19, 하반기 전국영업점장회의에서)

“오랫동안 전통 제조업 분야에서 경제 발전을 주도한 기업부터 미래를 이끌 첨단 분야 창업기업까지 여러 회사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 가운데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024/06/04, 중소기업 대표와 현장간담회를 가지면서)

“국가 전략산업이자 수출 주력산업인 반도체 밸류체인을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자금 지원 외에도 인수합병 중개·주선, 벤처대출, 경영 컨설팅 등 중소기업 전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4/05/09, 성남산업단지를 방문해서)

“토크콘서트에서 직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많이 듣고 싶었다. 향후에도 직원들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행복한 조직문화를 구현해나가겠다.” (2024/03/26, ‘CEO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공감IBK’에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설비투자 등 금융지원뿐 아니라 컨설팅 실시, 해외진출 지원, 디지털 수출신고 정보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 (2024/03/14, 경기북부지역 거래 중소기업 찾아서)

“기업은행의 ESG 경영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가치금융 실현으로 고객과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을 끼치도록 노력하겠다.” (2024/03/06, 글로벌 금융전문지 '지속가능금융 최우수 은행상' 수상하면서)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IBK기업은행의 역할이다.” (2024/02/02, 전국 영업점장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상생금융에 적극 동참하겠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금융 취약계층의 연착륙과 재도약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 (2024/02/02, 개인사업자 금융비용 완화를 위한 대출이자 캐시백을 시행하면서)

“대한민국의 보다 많은 창업가들이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늘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2024/02/01, IBK창공 현장 간담회에서)

“기업은행이 그동안 중소기업을 위해 지원했던 각종 노력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중기금융 1위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4/01/29, 글로벌파이낸스·아시아머니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중소기업금융 은행상을 수상하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 신혼가구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4/01/25, 대전시·대전도시공사와 청년 신혼부부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낮춰 기업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돕고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 축인 중소기업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이 적극 뒷받침하겠다.” (2024/01/02, 2024년 기업은행 시무식에서)

“곧 출시할 IBK인증서의 사용처를 확대하고 합리적 가격에 인증서를 제공해 고객과 은행 모두의 가치를 높이는 ‘가치금융’을 실천할 계획이다. IBK인증서가 인증서 시장에서 대표적 사설인증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서 신뢰받는 인증기관의 역할을 다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3/12/21, 기업용 간편인증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가를 받으면서)

“IBK예술로 프로젝트가 산업단지의 문화예술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활력소로 부상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2023/12/11, IBK예술로 개막식에서)

“인천축산물시장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상권에 활력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2023/12/07, 인천축산물시장 IBK희망디자인 준공식에서)

“오랜 기간 전통 제조업을 영위하며 대한민국 발전을 주도한 기업부터 첨단 산업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창업기업까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육성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12/07, 인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더아트프라자’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각예술 축제로써 을지로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관련 단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지속적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하는데 앞장서겠다.” (2023/10/19, 디아트플라자를 개최하면서)

“혁신적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당행 거래 유망 스타트업이 조달청의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공공조달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두 기관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사업들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하겠다.” (2023/09/21, 조달청과 혁신적 기술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를 통해 작품 세계가 뛰어난 신진작가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2023/09/01,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을 개최하면서)

“김경재 대평 회장님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우리 기업인들과 청년 창업가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IBK기업은행도 훌륭한 발자취를 남긴 명예로운 기업가들의 정신을 널리 전파하겠다.” (2023/08/29,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하면서)

“자동차,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의 근간이자, 대한민국의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인 울산 소재 중소기업 대표 분들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수출기업 지원,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육성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08/24, 제4차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도전과 혁신의 IBK정신을 바탕으로 고객, 사회, 직원 모두의 가치를 높이는 가치금융을 실현해나갈 것이다.” (2023/08/01, 기업은행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ESG경영에 집중해 가치금융을 실현하겠다. IBK만의 차별화된 ESG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과정에 앞장서겠다.” (2023/07/28,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면서)

“균형있고 안정적 경영기반을 갖춰야 은행 본연의 역할도 금융시장을 선도할 지속적 혁신도 가능하다. 가치 있는 금융을 실현해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야 말로 IBK는 물론 사회와 국가경제 전체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2023/07/23, 2023년 하반기 전국 영업점장회의에서)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을 통해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문화예술 소외 분야 등을 적극 발굴해 실질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 (2023/07/25,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을 개최하면서)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글로벌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몽골을 이번 활동지로 선정하게 됐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ESG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2023/07/04, 글로벌 봉사활동 발대식에서)

“중기 근로자 복지사업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환이다. 중소기업의 사내복지 확충에 힘을 보태 직원의 장기근로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7/03, 대한상공회의소·동반성장연구소와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및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은행의 기본적 책무다.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이 적극 지원할 것이다.” (2023/06/30, IBK 미래성장성 심의회를 운영하면서)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IBK창공 기업들이 그간의 결과물을 후회 없이 알리고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번 다자간 협력으로 혁신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IBK창공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2023/06/28, IBK창공 2023 상반기 데모데이를 열면서)

“직원 스스로가 먼저 행복하면 동료들도 행복해지면서 바람직한 조직문화로까지 이어진다. 토크 콘서트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직원들과 보다 많은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다.” (2023/06/27, 대구·경북지역 기업은행 직원들과 두 번째 토크콘서트, 공감IBK를 진행하면서)

“3월부터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권역별로 직접 청취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2023/06/27, 신용보증기금과 정책금융기관 합동 간담회를 열면서)

“기업은행은 시장형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 지난 60년간 중소기업의 금융안전판 역할을 해왔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대표 창구로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했고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23/06/19, OECD 사진전 중소기업 금융접근성 대표 인물로 선정되면서)

“IBK기업은행은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를 두고 정책금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이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경제 활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2023/06/15,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미디어·콘텐츠 투자 활성화 및 금융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중소기업 대표님들이 현장의 생생한 상황을 이야기해주시고 좋은 의견들도 제시해주셔서 중소기업 지원 정책 마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육성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06/13,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서)

“기업은행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를 두고 콘텐츠 산업을 적극 지원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에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뉴미디어 분야에서 K-콘텐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정책금융 지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3/05/26, 기술보증기금·구글코리아와 크리에이터 성장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에서)

“대한민국 최대의 기계산업 집적지이자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방위·원자력 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창원지역 중소기업 대표분들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육성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05/24, 창원상공회의소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서)

“기업은행은 금융은 물론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20만 개의 일자리 매칭을 돕는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이것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05/24,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에서)

“유럽 생산거점이자 심장부에 위치한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하게 되어 기쁘다. 향후 진출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폴란드 현지 중소기업 생태계를 키우는 등 IBK의 차별화된 중소기업금융 역할 수행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23/05/16, 기업은행 폴란드 사무소 개소식에서)

“생생한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좋았다. 앞으로도 직원이 행복한 IBK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소통하겠다.” (2023/05/10, 경기남부지역 중소기업과 영업점을 방문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보다 적시성 있고 신속한 정책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 (2023/04/28, 1조3천억 원 규모 중소기업 상생지원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및 무역수지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수출기업에 대해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04/20, 관세청과 수출 우수기업의 금융지원 및 데이터기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3/04/17,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 기술거래 보호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행복은 소소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직장에서 소소한 행복을 자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 가자.” (2023/04/07, 기업은행 직원들과 토크콘서트 공감IBK를 진행하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 전담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적시성 있고 실효성 높은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3/3/30, 신용보증기금과 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 협약식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기반이자 실물경기의 바로미터인 안산·시흥지역에서 중소기업 대표분들과 첫 현장 간담회를 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춰 중소기업의 미래대응에 필요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2023/03/28, 안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서)

“국가경제 기반인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영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연이은 복합위기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2023/03/21, 네이버파이낸셜·신용보증기금과 이커머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충분한 채용규모를 확보하고 젊은 인재들이 입행 후에도 적극적 소통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3/03/21, 상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시행하면서)

“이번 협약은 관광분야 일자리창출과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3/03/09, 한국관광공사와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지원 및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한다.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해 우리경제 도약의 불씨를 더 크게 키우는 것도 IBK기업은행의 소임이다.” (2023/02/16, 2023년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가장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조달이 어려워 데스밸리를 겪는다. 기업은행은 벤처투자기관과 협업을 통해 혁신기업들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23/01/12, IBK벤처대출 지원 및 초기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중소기업금융이라는 핵심가치를 강화하고 고객·사회·직원을 위한 미래가치를 높여야 한다.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은행, 자회사가 함께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하는 융합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2023/01/03, IBK기업은행장 취임식에서)

“현재 영업점에서 코로나19 극복 지원과 관련해 로드가 많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경영평가를 중단하는 것은 여러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영평가가 없다면 코로나 관련 지원을 열심히 한 직원, 지점에 대해 보상이 적절히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2020/04/01, 영업점 경영평가와 관련해)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정립해야 한다. 경쟁우위에 있는 기업금융과 IB, PF, 할부, 리스 등 기업 부문에서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혁신을 추진하겠다.” (2019/02/21, IBK캐피탈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참신하고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많아 심사하는 데 애를 먹었다. 학생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향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11/12/12, 금융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아이폰뱅킹은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강화해 기존 모바일뱅킹의 한계를 극복했다. 예금조회, 이체, 신용카드, 펀드, 외환 등 대부분의 개인 은행업무를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관련 업체 및 국내외 은행권으로부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09/12/09, 아이폰뱅킹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통신 1위 사업자와 중소기업금융 1위 은행의 결합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통신료 인하 및 금리 우대, 복합지점 개설, 모바일뱅킹, 모바일증권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2009/08/14, KT와 포괄적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맺은 뒤)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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