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SK매직이 격화되는 업계 경쟁 속에서도 기존 고객들의 높은 재계약율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폭 9.5cm의 신제품 '뉴 미니 정수기'와 전해수 살균 기능을 더한 '풀스텐 살균 비데'를 출시해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사업에서는 물류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향상됐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SK렌터카를 매각했으며,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할했다.
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매년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는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해 혁신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한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은 "2024년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사업별 AI와 연계된 성장방향을 구체화하고, 어떤 기업보다 오퍼레이션이 강한 기업의 모습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