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가 지난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SKC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216억 원, 영업손실 276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 SKC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216억 원, 영업손실 276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15.3%, 영업손실은 29.5% 늘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C 사옥. < SKC > |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5.3%, 영업손실은 29.5% 늘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4250억 원, 영업손실 826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75.4%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0.7% 감소했다.
회사 측은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원가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 향상과 중화권 신규 공급 계약 체결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차입구조를 개선하고 폴란드 정부 보조금도 확보했다.
테스트 소켓 사업 투자사 ISC는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이 25%, 영업이익은 320% 증가했다. 미국 조지아에 세계 최초로 유리기판 양산 공장을 구축하고 하반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정부 반도체 보조금도 확보했다.
지난해 베트남에 착공한 연 7만 톤 생분해소재(PBAT) 생산시설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예상보다 더딘 업황 개선으로 실적회복 속도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기존 사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 재건과 유리기판 상업화 등 신사업 성과를 통해 실적 반등의 단초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