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에 투자심리 위축 반영, 기관 투자자 ETF 수요도 낮아 '이중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2-11 11:51: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당분간 상승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을 비롯해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개인 투자자와 기관의 수요가 모두 위축되는 흐름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에 투자심리 위축 반영, 기관 투자자 ETF 수요도 낮아 '이중고'
▲ 비트코인 시장에 개인 투자자와 기관들의 ETF 수요가 모두 위축되며 시세 상승이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11일 “비트코인 소액 투자자와 기관들 모두 매수를 주저하고 있다”며 “거시경제 상황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와 중국의 대미 무역보복 조치 등 여파에 반응해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관 투자자 수요를 반영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량에 이러한 추세가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 수요는 4개월 이래 최저치에 가까워졌다. 중장기 상승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밑에서 머무르는 동안에도 매수 수요가 부진하다는 것은 향후 시세 전망에 부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투자자들은 관세 전쟁이 세계 경제 성장률에 미칠 영향을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 정책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바라봤다.

미국 일부 주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구축하려는 법제화 논의가 진전되는 점은 시세 상승에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이런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물량 확보 경쟁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분간 글로벌 경제 불안감이 지속되며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힘이 실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만7797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