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에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11일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02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11일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02억, 영업이익 7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
이는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46.6% 늘고 흑자 전환한 것이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신작 출시 효과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30.3% 줄고, 영업이익은 94.6% 큰 폭으로 감소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2362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작 ‘쿠키런: 킹덤’과 지난해 6월 선보인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쿠키런: 킹덤’이 서비스 5년차에도 신규 유저 수가 전년보다 27% 늘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 수가 7200만 명을 넘기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도 출시 이후 한국과 미국, 대만, 태국 등 주요 지역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노린다.
우선 ‘쿠키런: 모험의 탑’을 통해 일본시장을 공략한다. 제품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일본 특화 콘텐츠를 적용하는 등 퍼블리셔 요스타와 현지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매진한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추가 확장 방안도 마련한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의 본고장인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2분기 글로벌 이용자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과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정희경 기자